제주항공, 국내 LCC 최초 IATA 리튬배터리 운송 인증 획득

▲ 박지헌 제주항공 화물사업실장(왼쪽)과 필립 고(Philip Goh) IATA 아-태 지역 부사장이 25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리튬배터리 인증 수여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항공>

[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리튬 배터리 운송 인증을 획득했다.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CEIV LI-BATT)'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리튬 배터리 인증은 화물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튬배터리 운송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된 제도이다.

운송사의 리튬배터리 취급·보관 능력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의 전문지식·교육 수준 등을 점검해 안전한 운송을 할 수 있는 사업자임을 검증한다.

리튬 배터리 운송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리튬배터리 운송을 위한 제조·테스트·포장·표시 라벨링·문서화 방법 등에 대해 IATA가 제시한 10개 항목의 안전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화물사업을 위해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리튬배터리의 항공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성 확보와 고객 신뢰도 제고 차원으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