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중국 화물 노선을 추가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정저우를 오고가는 화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5일 밝혔다.
▲ 대한항공이 중국 허난성의 성도 시안을 오가는 화물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
인천~정저우 노선은 매주 목·토요일 오전 12시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시안을 경유한 뒤 정저우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투입 기체는 B777이다.
정저우는 중국 중서부 허난성의 성도로 중국 내륙의 물류 허브도시이다.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FOXCONN) 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휴대폰과 전자부품 등 제조업이 발달했다.
또한 정저우 인근에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배터리 공장 신설과 로봇산업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신규 수요 창출 가능성도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상해 △천진 △광저우 △시안 △홍콩 등 중국 5개 도시에 화물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저우 노선 추가로 중서부 시장 개발과 함께 항공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정저우 노선 화물기 신규 취항은 중국 방역 규제 완화에 따른 중국 내 생산 정상화와 맞물린 것이다”며 “중국 화물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