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마녀공장은 22일~23일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1만2천~1만4천 원)를 14% 가량 초과한 1만6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 마녀공장은 22일~23일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
이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1917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800.47대 1로 올해 기업공개(IPO) 작업을 진행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가운데 신청수량 기준 96.97%가(가격 미제시 3.79% 포함)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6천 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하면서 마녀공장은 공모가를 1만6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마녀공장을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화장품 기업이라 평가했다”며 “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이사는 “마녀공장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어지는 일반 청약에도 투자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유해성분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뜻의 ‘클린뷰티’를 내세워 기초화장품 라인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퓨어 클렌징 오일’, ‘갈락 나이아신 2.0 에센스’,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 등 제품이 대중에 알려져 있다.
마녀공장은 25일~2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6월8일 코스닥시장 상장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