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광석 "KT, 비용구조개선 조직 별도로 운영해 성과"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7-29 19:59: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가  무선통신사업과 유선사업에서 가입자당 평균매출을 높이는 데 집중해 하반기도 실적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광석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9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뒤 10% 초반까지 내려갔던 무제한 데이터요금제 가입비중이 최근 30~40%로 회복되고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액요금제 가입자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광석 "KT, 비용구조개선 조직 별도로 운영해 성과"  
▲ 황창규 KT 회장.
2분기 무선통신사업에서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3% 올랐다. 수익성 높은 LTE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2분기 신규 가입자 가운데 선택약정할인을 택한 비율은 1분기보다 6.1%포인트 높아졌다. 선택약정할인 누적 가입자수는 전체 가입자의 11%인 205만 명으로 늘었다.

선택약정할인을 택한 가입자가 늘어나면 이통사의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 KT는 상황을 주시하며 대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 CFO는 "최근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비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증가와 이용자가 단말기를 두 대씩 보유하는 비율 증가 등 변화하는 환경이 가입자당 평균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무선통신사업에서 가입자당 평균매출을 2%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2분기 주요사업에서 대부분 실적이 늘었지만 유선사업에서 부진이 이어졌다. 유선전화 매출이 줄어들면서 유선사업 매출도 지난해 2분기보다 11.5% 감소했다.

KT는 유료방송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확대해 유선사업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신 CFO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모든 아파트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장할 것“이라며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도 80%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신 CFO는 “KT는 과거 각 부서에 비용절감 목표를 주고 알아서 달성하라는 식으로 비용을 관리했는데 지난해부터 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조직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용구조를 분석해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는 데 대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신 CFO는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사업자들이 가입자 확대를 추진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규제당국의 움직임을 볼 때 과거와 같은 혼탁한 경쟁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KT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방송(IPTV) 등 차별적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앞으로 양적, 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