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대장동 50억 클럽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과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1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와 반부패수사3부는 각각 이 전 행장과 김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 1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와 반부패수사3부는 각각 이 전 행장과 김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개발에 관여할 당시인 2014년 우리은행장이었던 이 전 행장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일하며 대출 청탁을 전달한 대가로 땅과 상가 등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땅과 상가의 가치는 약 200억 원에 이른다.
검찰은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하자 곽상도 전 의원이 잔류하도록 도와주는 것을 대가로 아들 곽병채씨에게 퇴직금 50억 원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16일 김 전 회장의 주거지를, 17일에는 이 전 행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