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하락에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제각각으로 움직이면서 금리 산정 과정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당장 7월부터 확대되는 은행연합회 전세대출금리 공시는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 전세대출금리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하락에도 은행마다 다르게 움직였다. 세부적 차이로 7월부터 적용되는 은행연합회 전세대출 공시 확대 핵심은 소비자 이해도 높이기라는 시각이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3.44%로 3월보다 0.12%포인트 내렸지만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전세대출금리 향방은 엇갈렸다.
코픽스는 은행 대출의 주요 준거금리다. 4월 코픽스 발표일인 15일 이후 은행 3곳 대표 전세대출상품 금리는 코픽스와 함께 내렸다.
국민은행의 KB전세금안심대출 금리는 12일에 3.60~5.00%(신잔액코픽스)에서 16일 3.52~4.92%(신규취급액코픽스)로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우리전세론(주택금융보증) 금리는 3.78~4.78%(고정금리)에서 3.77~4.77%(고정금리, 신규취급액코픽스)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