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개발 50억클럽 사건을 수사하며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 전 행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이메일 등 관련 자료를 수색했다. 
 
검찰 전 우리은행장 이순우 주거지 압수수색, 박영수 50억클럽 사건 관련

▲ 16일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 50억클럽과 관련해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개발에 관여하며 유착할 당시인 2014년 우리은행장이었던 이 전 행장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일하며 대출 청탁을 전달한 대가로 땅과 상가 등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땅과 상가의 가치는 약 200억 원에 이른다. 

검찰은 올해 3월 박 전 특검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을, 4월에는 다시 우리은행 본점과 관련 임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