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엔지니어링이 오스트리아 종합에너지기업 OMV와 손잡고 에너지 분야 협력에 나선다. 사진은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알프레드 슈테른 OMV대표이사가 9일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OMV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삼성엔지니어링>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이 오스트리아 종합에너지기업 OMV와 손잡고 에너지 분야 협력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9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위치한 OMV 본사에서 오스트리아 에너지기업 OMV와 모듈 기술의 프로젝트 적용 및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알프레드 슈테른 OMV 대표이사, 마르테인 판 코텐 연료 및 공급원료(Fuels and Feedstock) 사업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삼성엔지니어링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OMV 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인 FEL(Front-End Loading)부터 협력한다. FEL는 프로젝트 투자와 진행을 위한 초기 기획단계로 타당성조사, 개념설계, 기본설계 등이 포함된다.
또 양사는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 사의 기술력과 경험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MV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유럽과 미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탐사, 시추, 정유, 가스, 석유화학, 전력, 주유소에 이르는 광범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과 OMV의 협업은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혁신 사례 가운데 하나인 모듈 기술과 미래 신사업인 그린솔루션 분야에서 모두 의미가 크다”며 “OMV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 에너지 시장 본격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마르테인 판 코텐 OMV 부문장도 “OMV는 저탄소 사업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솔루션 및 프로젝트를 위한 공고한 파트너십들을 체결함으로써 2050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OMV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료와 공급원료의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생산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