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05-15 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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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어부산이 3년 만에 부산~시안, 부산~장자제 노선을 재개하며 중국 노선 운항 확대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24일부터 부산~시안, 부산~장자제 노선을 주 2회 재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
▲ 에어부산이 3년 만에 부산~시안, 부산~장자제 노선을 재개한다. 사진은 노선 재운항 홍보 포스터. <에어부산>
시안은 중국 13개 왕조의 수도였던 도시로 진시황릉, 병마용갱, 화천지 등의 역사적 유적과 문화재가 있다.
부산~시안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5분 출발해 현지시각으로 다음날 오전 12시35분 시안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시안에서 현지시각 오전 2시1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3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장자제는 중국 후난성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며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부산~장자제 노선은 오전 9시30분에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1시45분에 장자제에 도착한다. 장자제에서는 현지시각 오후 12시50분에 출발해 오후 4시55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부산~장자제 노선은 6월3일부터 주 4회로 운항을 늘린다.
항공기는 180석 규모의 A321과 195석 규모의 A321 기종이 투입된다.
에어부산은 이번 두 노선의 재개로 중국지역 정기편 기준 4개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코로나19 이전 운항했던 8개 중국 정기노선 가운데 절반을 재개한 것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김해공항을 포함한 지역공항이 사실상 폐쇄되었던 2020년 어렵게 부산~중국 칭다오 노선을 재개해 국제선이 재오픈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며 "중국지역 출입국과 검역 규정이 완화되면서 본격적인 노선 회복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기존 정기노선을 운항 재개하고 신규 노선을 확보해 중국지역 노선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에어부산은 17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을 현재 주 3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하고 6월2일부터는 부산~옌지 노선도 현재 주 3회에서 주 6회까지 증편하기로 했다. 기존 정기노선 중 아직 운항을 재개하지 못한 인천~닝보 노선에 관해서는 중국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