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은행은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KB부코핀은행과 인디카 에너지 그룹이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왼쪽)과 아르샷 라싯 인디카 그룹 회장(오른쪽)이 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소재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이 영업 확대를 위해 현지 에너지 그룹과 손을 잡았다.
국민은행은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부코핀은행과 인디카 에너지 그룹이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부코핀은행이 협업으로 인도네시아 현지화에 성공해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며 “국민은행 및 부코핀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현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KB부코핀은행은 1970년에 세워진 이후 2018년 국민은행 자회사로 인수된 인도네시아의 상업은행이다.
KB부코핀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기차 운영 장비 도입 △전기차 구매자에 금융 지원 △전기차 충전소 설치 △전기차 보급 △배터리 재활용 등 금융 지원을 통해 인디카 그룹의 전기차 사업을 도울 계획을 세웠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K-파이낸스 위크 인 인도네시아 2023’의 행사의 일부로 진행됐다.
K-파이낸스 위크 인 인도네시아 2023은 국내 금융사들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금융을 알리고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11일과 12일에 진행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 아르샷 라싯 인디카 에너지 그룹 회장 등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및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기업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KB부코핀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을 이끌고 현지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두 회사가 계속 긴밀히 협력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및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위치에 오르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재근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B부코핀은행과 인디카 에너지 그룹은 공동 이익을 창출하고 사업 기회를 찾겠다”며 “국민은행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험과 KB부코핀은행의 금융적인 강점, 인디카 그룹의 에너지 및 전기차에 관한 전문성이 합쳐져 인도네시아에 큰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