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팬오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964억 원, 영업이익 1126억 원, 순이익 1132억 원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 팬오션이 1분기에 운임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사진은 팬오션 홈페이지 갈무리. |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33.4, 순이익은 30.5% 각각 줄었다.
팬오션은 “1분기 실적은 발틱운임지수(BDI) 변동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에 따르면 1분기 BDI는 1011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41보다 50.5% 하락했다.
부문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벌크선 사업 부문은 매출 6879억 원, 영업이익 652억 원을 기록했다.
팬오션은 △동계 철강 수요 부진 △춘절로 인한 중국의 활동성 감소 △브라질 우기 및 호주 사이클론 시즌 등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매출 980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거뒀다.
팬오션은 “체선 완화로 인한 운임 하락이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탱커선 부문은 매출 825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을 기록했다.
팬오션은 “탱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한 시황을 견조하게 유지해오며 1분기 실적을 지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팬오션은 "앞으로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