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6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8%(110억 원) 늘었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분기 최대치인 419억 원을 기록했고 송출대행 및 커머스 사업 확대로 기타 매출도 성장했다. 전체 가입자는 2022년 1분기보다 9만6천 명 순증하며 590만 명을 달성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18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0.4%(30억 원) 증가했다.
미디어지니 합병 영향으로 채널수신료가 상승했고, 오리지널 예능 제작이 증가하며 IP(지식재산권) 관련 판매수익도 늘었다. 광고수익은 11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117억 원)와 유사했다.
skyTV(위성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 주력 상품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가입자 순증세를 5분기 연속 이어갔다.
skyTPS(sky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6만4천 명 순증하며 전체 가입자 순증을 견인했다. HCN 경로의 sky인터넷 판매 비율도 지난해 1분기 대비 급상승해 50%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플랫폼과 콘텐츠부문의 영업비용과 설비투자비용(CAPEX)이 증가해 수익성은 악화됐다.
2023년 1분기 영업비용은 2388억 원, 설비투자비용은 323억 원으로 2022년 1분기보다 각각 11%, 63.4% 증가했다.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무형자산상각비가 증가했고 가입자 모집 관련 마케팅 비용이 IFRS(국제회계기준) 효과로 이월되며 증가했다. 또 모바일 및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관련 망사용료가 증가했고 미디어지니 합병 뒤 관련 고정비용이 반영됐다.
설비투자비용은 스카이라이프TV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가입자 확대에 따른 건설 중인 자산 취득 등에 활용됐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는 “1분기 매출(영업수익) 2548억 원으로 2년 연속 연간 영업수익 1조 클럽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시작을 했다”며 “skyTPS 상품의 순증이 지속되며 인터넷과 모바일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향후 단위 사업 매출원가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