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이 연구개발(R&D)비용의 증가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녹십자랩셀은 녹십자의 자회사로 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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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 |
녹십자랩셀은 2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102억 원, 영업이익 9억3천만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늘고 영업이익은 0.9% 줄었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최대 사업부문인 검체검진 서비스 분야가 성장세를 나타내며 매출이 증가했으나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임상 2상 착수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은 현재 ‘자연살해세포'(NK)’를 선택적으로 대량 배양한 세포치료제 ‘MG4101’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살해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해 암을 막아주는 면역세포다. NK면역세포치료제(MG4101)는 올해 1월 임상시험 2상 승인을 받았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영업이익 1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해 17%가량 증가하는 등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NK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은 2022년 MG4101의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