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5-09 10: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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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국제선 일부 노선에서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6월1일부터 B737-8 항공기가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을 시작으로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 대한항공이 6월부터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이용목적, 노선거리, 이용시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는 기종 B737-8
우선적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는 노선은 △김포~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등 단거리 노선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에어버스 A321 neo, 보잉 787 등 기종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해 순차적으로 모든 국제선 노선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달러 기준으로 요금이 부과되며 차등 요금제가 적용된다.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사용목적에 따라 △인터넷(Internet) △메시징(Messaging) 등급으로 나뉜다.
또한 운항 거리에 따라 △장거리(미주, 대양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거리(동남아, 중앙아시아) △단거리(일본, 중국, 동북아)와 서비스 이용시간(2시가 이내, 전 비행구간)에 따라 다양한 요금이 적용된다.
인터넷 등급은 웹서핑, 이메일, 영상(화질 480p 이내), 음악 스트리밍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이다. 인터넷 요금제로 전 비행구간 사용 시 장거리 20.95달러, 중거리 13.95 달러, 단거리 11.95 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2시간 이용 시 장거리와 중거리 동일하게 10.95달러가 적용된다.
메시징 등급은 카카오톡, 라인, 왓츠앱 등의 채팅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위한 요금제로 전 비행구간 이용 시 장거리 5.95달러, 중거리·단거리는 4.95달러가 각각 부과된다. 2시간 이용 요금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기내 탑승 후 연결되는 구매 전용 사이트에서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한 뒤 결제하면 된다. 다만 항공기 이착륙 중에는 무선인터넷 사용이 제한된다.
대한항공은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서비스 제공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을 대상으로 '메시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채널의 기내 와이파이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