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해외업체와 2차전지 동박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해외에 2차전지용 동박을 10년 동안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해외업체에 2차전지 동박을 공급한다. 사진은 동박 생산 과정. |
계약기간은 2023년 5월5일부터 2033년 5월4일까지다. 다만 계약상대, 계약조건 등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공시가 유보됐다.
이번 수주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그룹에 편입한 뒤 공개된 첫 장기계약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업체 외에도 중국 BYD, 스웨덴 노스볼트, 독일 폭스바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매출 비중은 삼성SDI 60%, LG에너지솔루션 20% 등으로 파악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14일 동박 생산기업 일진머티리얼즈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하고 회사의 새 이름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계약금액, 계약상대 및 계약조건은 유보사유가 해제될 때 또는 유보기간 경과 때 정정공시를 진행할 것이다”며 “본 계약의 계약금액, 계약기간 등은 진행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