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기업이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투자전용관’이 첫번째 성공사례를 내놓는다.

농산물 무인직거래 유통회사인 ‘파슬넷’은 28일 기준으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투자전용관’ 홈페이지를 통해 목표했던 5천만 원의 94%를 모았다. 파슬넷은 29일까지 자금조달을 진행해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온라인 5천만 원 펀딩 첫 성공  
▲ 무인매장을 통해 농식품 직거래를 주선하는 '파슬넷'이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투자전용관’ 홈페이지를 통해 5천만 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우드펀딩은 개인투자자의 돈을 모아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비상장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파슬넷이 투자자금 모집을 끝내면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투자전용관’ 홈페이지의 개설 이후 첫 번째로 자금조달에 성공하게 된다. 이 홈페이지는 6월30일 문을 열었다.

파슬넷은 서울의 대형 아파트단지에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O2O)를 통한 무인매장 ‘미유박스’를 설치해 농식품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서비스를 주선하는 농식품기업이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투자전용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자금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오픈트레이드·IBK투자증권·오마이컴퍼니 등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중개회사 3곳과 협업해 만들어졌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많은 농식품기업의 크라우드펀딩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홍보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