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장기적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기조가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8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4일 삼성전자 주가는 6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속가능경영 목표로서 이윤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통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통합적 가치창출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런 ESG경영 강화 효과는 장기적으로 경제적 가치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22년 9월에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신환경경영전략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RE100에 가입한다는 목표를 뼈대로 한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 기업 사이 협약이다.
삼성전자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청년의 구직활동을 돕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와 양육시설에서 자립준비 청소년을 돕는 희망디딤돌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컴플라이언스 팀(준법경영)이 운영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팀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부서다.
컴플라이언스 팀은 효과적 준법과 윤리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사전예방, 모니터링, 사후관리의 3단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외부에 독립된 조직으로서 준법감시위원회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ESG경영 강화 노력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한국ESG평가원의 2022년 4분기 정례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국내 100대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자와 SK만 S등급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경영목표 달성과 주주가치 제고 노력은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상승 및 경영실적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향후 글로벌 긴축 기조가 완화되고 소비경기가 회복된다면 다시 절대 배당액이 높아지면서 배당성향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