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돌봄 긴급구조 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 기반의 ‘긴급 SOS’ 서비스와 연계된 긴급구조 사례가 누적 500건을 넘겼다고 7일 밝혔다.
▲ 서울 성동구의 한 가정에서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 SK텔레콤 > |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고령화 시대에 독거노인들의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긴급구조뿐만 아니라 정보전달과 일정관리, 인지능력 향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는 늦은 밤이나 명절 연휴처럼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때에도 누구(NUGU) 스피커와 연결된 관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SK텔레콤은 전국 93개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 돌봄 대상자 약 1만7천 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긴급상황에서 “아리아, 살려줘”, “아리아, 긴급 SOS” 등의 간단한 말로 119나 관제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K텔레콤 집계에 따르면 이와 같은 돌봄 서비스가 시작된 2019년 4월부터 올해 5월 초까지 ‘긴급 SOS’ 호출은 약 6천 회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사례는 이번에 500회를 넘어섰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지속적 확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개인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