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박삼구 '금호터미널 헐값매각' 혐의로 수사 착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6-07-27 19:1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석유화학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배임혐의로 고소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 주식을 금호기업에 매각하면서 약 8천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고소장을 금호석유화학으로부터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 박삼구 '금호터미널 헐값매각' 혐의로 수사 착수  
▲ 박삼구(왼쪽)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금호석유화학은 박 회장, 아시아나항공 이사 2명 등 모두 3명을 배임혐의로 고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로 약 1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박 회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금호기업에 2700억 원을 받고 매각해 아시아나항공에 약 8천억 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현금성 자산만 3천억 원에 이르고 전국에 20여 개 터미널을 소유하고 있는 금호터미널을 2700억 원에 매각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고소장을 토대로 사건을 검토한 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은 6월 서울남부지법에 금호터미널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회계장부 등 열람등사 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은 14일 금호석유화학이 신청한 문서 가운데 금호터미널 3개년 재무조정계산서와 결산명세서 등 문서 2개의 열람만을 허가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가처분신청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열람이 허용되지 않은 나머지 문서는 핵심적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8일 아시아나항공을 방문해 2개의 문서를 열람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