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5-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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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가정의 달' 5월이다.
최근 미성년투자자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며 어린이 고객에게 주식이나 금융상품을 선물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주식선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혜택을 비교해 투자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 5일 금융투자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증권사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주식을 선물할 것을 권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금융투자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증권사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투자교육'을 위해 주식을 선물할 것을 권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물을 위해서는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까. '투자교육'을 염두에 두었다면 자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업종이나, 관심을 가져야 할 업종이 추천할 만하다. 자녀가 주가 추이와 기업에 대한 화제를 따라가면서 해당 기업과 금융에 대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자녀가 관심을 가질 만한 엔터테인먼트, 게임 관련 주식 혹은 향후 취업을 염두에 두고 우량한 기업을 고르는 것도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실적이나 현금흐름 등이 양호한, 안정적인 회사의 주식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자녀 계좌 특성상 단타(짧은 기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매매기법)보다는 장기투자가 주로 이뤄지는 만큼 주가변동이 크지 않더라도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 좋다.
증권사들도 대형주 위주로 주식 선물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다. 최근 금융당국의 제도 개편에 따라 미성년자 주식계좌를 금융점포 방문 없이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게 된 만큼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는 점도 특징이다.
대신증권은 '국민주' 삼성전자, 카카오를 포함해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증시 대표 5개 종목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신증권에서 해당 종목 주식을 선물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주식을 선물한 사람은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 캐릭터 제품 등 관련 상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며 이 외의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준다. 대신증권의 '가정의 달 맞이 주식 선물하기' 이벤트는 26일까지 진행된다.
KB증권은 해외주식을 포함했다. KB증권에서 자녀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하면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주식과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주식 가운데 선택한 1개 종목을 1만 원어치 소수점 주식을 준다.
해외주식 정기구매 서비스에 가입하면 해외주식 쿠폰 1만 원도 지급한다. KB증권의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 이벤트'는 19일까지 진행된다.
키움증권은 국내외 종목을 대상으로 '주식 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신규개설 시 국내주식 1주와 미국소수점 주식 1종목을 지급하며, 일정 거래규모를 충족하면 국내주식 3주와 미국 소수점 주식 10종목을 추가로 증정한다.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녹십자. LG전자, SK하이닉스, 종근당,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국내주식 60종, 코카콜라, 알파벳A(구글), 애플, 아마존 등 10개 미국 소수점 주식 가운데 랜덤으로 지급한다. 이벤트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이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 비대면 계좌 개설 시 투자지원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