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1320원 대로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320원 대로 마감한 것은 4월21일 이후 2주 만의 일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4원 내린 1322.8원에 거래를 마쳤다.
▲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4원 내린 132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335.0원에 장을 연 뒤 하락폭을 키워 1320원대에서 장을 닫았다.
미국 FOMC 결과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현지시각으로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당초 예상대로 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추진했다. 이후 ‘추가적 정책 강화’에 대한 문구를 삭제함으로써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이 언급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이번 FOMC 정책결정문에서 "추가적 정책 긴축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FOMC 전후로 선진국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졌다"며 "5월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 추가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약달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