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례회의 및 미국 은행위기 확산을 계기로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장에 당분간 큰 변동성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3만 달러대를 돌파하며 반등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해 2만5천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도 이어졌다.
▲ 비트코인 시세에 연준 통화정책 등 변수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대시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3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저점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든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조사기관 트레이딩뷰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 비트코인 시세 지지선이 2만8천 달러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미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8536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지지선을 바탕으로 매수세가 힘을 얻으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수 일 안에 3만 달러대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가격이 2만5천 달러 안팎으로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의 5월 정례회의가 임박한 만큼 이날 발표되는 기준금리 변동 및 통화정책 방향성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에도 이와 관련한 변수가 반영될 것이라는 의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연준의 결정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비관론자와 낙관론자의 주장이 모두 힘을 얻으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