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보관하는 저장탱크가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가 올해에서 내년 2월 이후로 미뤄졌다.
27일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저장탱크의 만재 시기가 당초 올해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서 내년 2월에서 6월 사이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저장탱크의 만재 시기가 당초 올해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서 내년 2월에서 6월 사이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발표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전경. <연합뉴스> |
도쿄전력은 올해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저장탱크가 가득 채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강수량이 줄고 발전소 부지에 아스팔트를 포장하는 오염수 저감 대책으로 하루 발생량이 줄면서 만재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졌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는 약 1천 개 이상의 저장탱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기준으로 만재 용량인 137만 톤의 97%인 약 133만 톤이 채워졌다.
다만 도쿄전력은 만재 시기 추정 결과를 수정하면서도 올해 여름 무렵부터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하기로 한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