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에 시장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하반기에는 플라스틱 올레드(P-OLED)와 백색 올레드(W-OLED) 생산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2023년 1분기에 부진한 성적을 낸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는 플라스틱 올레드(P-OLED)와 백색 올레드(W-OLED) 생산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2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5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의 2023년 1분기 실적은 IBK투자증권 전망치를 밑돌았다. 1분기 매출은 2022년 4분기보다 39.6% 감소한 4조4110억 원, 영업손실은 규모가 커져 1조980억 원을 기록했다.
정보기술(IT) 부문이 특히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모두 부진했다. 대형 올레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적자규모가 2022년 4분기보다 증가했다. 플라스틱 올레드도 적자 전환했다.
TV 부문과 모바일 부문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TV 부문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2022년 4분기보다 54.1% 감소했다. 백색 올레드 생산과 LCD TV 라인 축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진한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플라스틱 올레드와 백색 올레드 생산이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IT용 LCD패널과 TV용 LCD 패널 실적도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2023년 1분기를 저점으로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점차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