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 안팎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며 반등 계기를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자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시세가 4만 달러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 비트코인을 위험 회피자산으로 바라보는 투자자 수요가 증가하며 당분간 시세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27일 “비트코인 매수 세력이 시장 주도권을 잡으면서 시세를 3만 달러까지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890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3만 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4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본격적으로 반등하는 흐름을 되찾았다는 데 주목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은행 파산위기와 같은 경제 불확실성이 금과 비트코인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며 “3만 달러 안팎에서 시세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은행 파산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금 보유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위험 회피자산으로 인식해 매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지지선을 구축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4만 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고 바라봤다.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폴리턴도 최근 비트코인 시세 흐름을 근거로 뚜렷한 시세 반등 추세가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매수 세력이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에 3만 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립토폴리턴은 “지난 며칠 동안 이어졌던 약세장에도 현재는 가상화폐 시장에 상승 압력이 뚜렷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당분간 비트코인 시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