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3-04-26 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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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서 현지 기업들로부터 4조 원 이상 추가 투자가 이뤄졌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6일 미국 워싱턴D.C. 윤 대통령 국빈 방문 동행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투자신고식에서 19억 달러,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15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추가로 확정·예정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조 원이 넘는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이 4월26일 워싱턴D.C. 윤 대통령 국빈 방문 동행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투자 유치 성과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우리 경제사절단, 미국의 주요 기업인들과 투자신고식 및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투자신고식에 참여한 기업은 에어프로덕트, 플러그파워, 온세미컨덕터, 그린트위드,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스, EMP벨스터 등 수소, 반도체, 친환경 분야 대표기업 6곳이다.
이들은 모두 19억 달러의 투자를 결정했다. 청정수소, 반도체, 탄소중립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생산시설을 국내에 건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신고식에 이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 11명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대표, 데이비드 칼훈 보잉 대표이사,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 미국 기업인 22명이 참석했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지난 50년 동안 한국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수천 명의 고용을 창출했는데 앞으로 5년 동안 한국에 1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순방 첫날 넷플릭스로부터 한국 콘텐츠 관련 25억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국빈 방문 2일 만에 59억 달러(약 7조9천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최 수석은 “미국 첨단 기업들의 한국 내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안에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한 다른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 계획 발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