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일본에 관한 발언을 두고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사진 왼쪽)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5일 ‘오!정말’이다.
100년 전 일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일본 총리의 말인 줄 착각하고도 남을 만큼 매우 무책임하고 몰역사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00년 전 일로 일본이 무릎 꿇어야 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발언을 비난하며)
“단순실수가 아니고 정말 위험한 지경으로 가고 있다. 재앙적 수준이라고 봅니다.” (
최재성 전 정무수석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100년 전 일로 일본이 무릎 꿇어야 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실수가 아닌 소신이라고 주장하며)
“주어가 빠져버리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죠.”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관련 발언은 오역이라고 주장하며)
“여당이라는 사람들이 대통령한테 확인도 안 하고 마음대로 오역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당이 엉뚱한 해명을 내놓아 대통령이 욕을 먹게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있는 그대로다(here it is word-for-word)." (미셸 리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 녹취를 다시 확인했다며 주어 있는 발언을 올려놓으면서)
선비난 후체크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냐, 투자를 끌어와야 할 때가 아니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3000억 원 ‘투자유치’를 받은 것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잘못 인식한 뒤 비판하며)
“글 삭제하고 도망간 양이원영 의원을 찾습니다. 쥐구멍에 숨었나요?”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서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무조건 비난하려는 의도로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글을 올렸다고 꼬집으며)
기브 앤드 테이크는 기본
“손해를 보라고 요청한다면 손해보전 방안을 적정하게 제시해야 아메리카 스타일이고 시장논리고, 가치외교고, 글로벌 스탠다드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중국 수출을 억제하라고 한 미국의 요청이 사실이라면 상응하는 대가를 보전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평행선 국회
“국회법에 따른 절차는 고사하고 논의할 의지조차 없는 국민의힘의 태도는 더는 용인하기 힘든 상황.” (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밝히기 위한 쌍특검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히며)
“'쌍특검'의 패스트트랙 지정과 노란봉투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쌍특검 법안 합의를 ‘정치적 거래’라 비판하며)
“마주 보고 달려오는 기차들이 충돌하기 직전의 형국.”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을 강행처리하면 의료계의 극단적 대립이 심화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민주당과 정의당이) 전세사기 피해를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며 정의로운 척하는 것은 역겹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세사기가 커진 원인은 야권이 3년 전 임대차법을 발의하고 게릴라전처럼 통과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거야 원내대표 경쟁
“압도적인 지지로 뽑은 이재명이 무너지면 민주당이 무너지고 민주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좌초된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김두관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표를 뒷받침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히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끝내 하나로 모으는 것이 ‘이기는 통합’.”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토론회에서 계파 사이의 통합을 강조하며)
“성공 가능성이 없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추진하는 ‘제3지대’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청소년과 국민 보호를 위해 마약을 잡겠다는데 거기에 정치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제60회 법의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마약 정치를 그만하라’는 지적에 반박하며)
“제 기억으로 태영호 의원이 선거 때 가장 크게 도움을 요청했던 분은
김기현 당대표가 아닌가 싶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태영호 최고위원의 ‘애먼 곳(전광훈 목사)에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고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