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2년 반 만에 전국 땅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전국 땅값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발표를 보면 전국 땅값은 0.05% 빠졌다. 
 
올해 1분기 전국 땅값 0.05% 하락, 12년6개월 만에 빠져

▲ 2023년 1분기 전국 땅값이 0.05% 하락했다. 분기별 땅값변동률이 하락을 기록한 것은 2010년 3분기 0.05% 빠진 뒤 12년 6개월 만이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2022년 4분기 0.04%와 비교해 0.09%포인트, 2022년 1분기 0.91%보다 0.96%포인트 내린 수치다. 

분기별 땅값변동률이 하락을 기록한 것은 2010년 3분기 0.05% 빠진 뒤 12년6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땅값변동률이 -0.06%, 비수도권이 -0.03%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0.29%, 대구는 -0.13%, 서울은 -0.12%, 울산 -0.10%, 대구 -0.13%, 대전 -0.06%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0.05%)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밖에 인천 -0.03%, 세종 -0.04%, 부산 -0.02% 등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로 보면 서울 서대문 -0.52%, 성북구 -0.49%, 동대문구 -0.45%, 강서구 -0.42%, 중랑 -0.41% 등 92개 시군구에서 전국 평균을 밑도는 수치를 보였다. 

용도별로 보면 도시지역에서 주거지역은 -0.16%, 상업지역이 -0.02%로 집계됐다. 공업지역은 0.10%, 녹지는 0.19% 상승했다. 비도시지역에서 보전관리는 -0.01%를 기록했고 생산관리 0.01%, 계획관리 0.08%, 농림 0.04%, 자연환경 0.04%를 보였다. 

2023년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및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43만2천 필지(340.5㎢)로 집계됐다. 2022년 4분기보다 5.8%,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30.1% 감소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18만5천 필지(318.6㎢)로 조사됐다. 2022년 4분기와 견줘 17.9%, 2022년 1분기보다 29.9%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