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22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외부활동과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 도난분실 및 위변조 등 신용카드 부정사용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부정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도난·분실 9만7358건(88.7%), 위·변조 9606건(8.8%), 정보도용 1844건(1.7%), 명의도용 880건(0.8%)이 있다.
특히 2021년 대비 2022년 카드 정보도용 건수는 2건에서 223건으로 급증했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3만412건), KB국민카드(2만2404건), 우리카드(1만7562건), 현대카드(1만3953건), 삼성카드(1만859건) 순으로 부정사용 횟수가 많았다.
강민국 의원은 “신용카드 부정사용 증가는 경제적 비용은 물론 피싱 등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등 사회적 비용까지 발생해 카드산업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감원은 카드사에 원인규명 및 소비자 보호조치 등이 이루어지도록 지도, 감독하고 정기적으로 카드사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부정사용 동향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