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올레드패널시장이 앞으로 4년 동안 2배 정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 출하량은 2020년에 7억3360만 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출하량 전망치인 3억6690만 장보다 100%, 지난해 출하량인 2억5710만 장보다 185%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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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드패널을 탑재해 제품의 양 측면을 곡면으로 만든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엣지'. |
올레드패널은 LCD보다 전력효율이 좋고 휘어지는 패널을 구현할 수 있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올레드패널의 탑재비중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시리즈 엣지모델이 대표적으로 올레드패널을 활용한 제품인데 삼성전자는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을 활용해 스마트폰의 양 측면을 곡면으로 만들어 디자인을 강화했다.
중국의 스마트폰제조업체인 오포 등도 최근 올레드패널을 탑재해 삼성전자의 엣지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애플 역시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 새 모델에 올레드패널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올레드패널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IHS는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 출하량이 2020년까지 매년 1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스마트폰용 LCD시장은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IHS는 스마트폰용 LCD 출하량은 매년 조금씩 줄어들어 2020년 13억66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전망치인 15억8480만 대보다 1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