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건설경기 둔화에 영향을 받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건설경기 침체로 당분간 수주가 지연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다만 하반기 경기부양책이 존재하는 것은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LS전선아시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1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7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에서 전선과 케이블을 만드는 종합전선회사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베트남 건설경기 불황이 LS전선아시아의 수주 지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2%로 13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베트남 정부가 올해 도시화율을 53.9%로 높이겠다고 발표했고 도시화 추진과정에서 초고압 전력선, 통신선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기업의 탈중국 생산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공장 증설은 배전 전력선, 통신선, 부스닥트 등의 수요증가로 이어진다”며 “베트남 전력선 시장은 2021년 1조5천억 원에서 2025년 2조4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LS전선아시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