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면세점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5일 “3분기는 여행수요의 성수기로 호텔신라의 면세점사업의 성장성이 극대화하는 시기”라며 “3분기부터 메르스 기저효과로 외형성장 모멘텀이 강화하고 인천공항면세점도 성장재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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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호텔신라 인천공항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에 제3기 영업을 시작한 이후로 4분기째 연속으로 매출 역성장을 보였다.
호텔신라는 3분기에 면세점사업에서 매출 8720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7.1%, 영업이익은 181.2% 늘어나는 것이다.
호텔 및 레저사업부문에서도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휴가철에 제주호텔의 실적이 향상되고 신라스테이 천안점이 문을 열면서 3분기에도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이다. 신라스테이 천안점은 7월 11일에 객실 309실 규모로 개점했다.
3분기에 호텔 및 레저사업에서 매출 1119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호텔신라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9860억 원, 영업이익은 5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205.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