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시장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돼 주당배당금(DPS)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KT 1분기 실적 결과가 KT의 올해 영업이익과 주당배당금 감소 우려를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경영진 교체 리스크는 주가 반영이 이뤄졌지만 2023년 KT 영업이익과 주당배당금 감소 우려는 아직 낮다는 점에서 한 차례 주가 하락이 더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KT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시장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추산하고 주당배당금도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김 연구원은 “KT가 컨센서스(기존 시장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패시브펀드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패시브펀드란 시장 지수를 수동적으로 추종하는 펀드를 말한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전 매도에 나섰다가 10월 이후 재매수 시점을 탐색할 것을 권한다”며 “2023년 KT 실적 부진과 주당배당금 감소 가능성을 모든 투자가들이 인지하고 신임 최고경영자의 새로운 경영 전략이 주가에 반영되는 시점이 빠르면 10월 늦으면 연말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