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하면서 1310원대로 되돌아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원 급등한 131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원 급등한 1311.1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1300원 아래에서 장을 마쳤던 환율은 2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현지시각으로 14일 기대인플레이션이 급등한 점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 연준이 추가 긴축을 단행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도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101.62를 기록하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그간 달러 약세였던 금융안정 우려가 JP모건 등의 견고한 실적 발표에 되돌려지자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고 있다”며 “여기에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면서 달러화는 다시 강세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