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보험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7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빈 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본사에서 취임 1개월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계획을 설명했다.
▲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빈 회장은 “BNK금융은 9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총자산이 160조 원인 대한민국 대표 지역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은행과 증권은 있는데 보험이 빠져 종합금융그룹으로서는 미완성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NK금융이 자본시장법 위반에 따른 제재로 향후 4년 동안 신규 사업 진출이 막혀 있다”며 “그렇다고 손만 놓고 있을 수 없어서 인터넷 전문 손해보험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마저도 어렵다면 해외에서 기회를 모색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통합과 관련해서는 기존 ‘투 뱅크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빈 회장은 “참 표현하기가 조심스럽고 어렵다”며 “일단 ‘투 뱅크’를 전제로 해서 서로 시너지를 내고 경영이 효율적이라는 이야기를 듣도록 서로 노력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개 은행 통합과 전산망 통합은 별개다”며 “최소 1천억 원 이상 낭비가 있는데 금융당국에서 공감한다면 비효율적 전산망을 통합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