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과 경남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관계형 금융 취급 우수은행으로 뽑혔다.
금융감독원은 17일 ‘2022년 관계형 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결과’를 내놓고 대형은행 가운데서는 신한은행이, 중소형 은행에서는 경남은행이 우수은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과 경남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관계형 금융 취급 우수은행으로 뽑혔다. |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정보를 분석해 낮은 신용도의 담보부족 기업도 사업전망이 양호하면 3년 이상의 대출지분투자 및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과 업무협약 체결건수, 초기기업 대출과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며 “경남은행은 누적 공급액과 공급 증가율, 자영업자 대출 비중과 컨설팅 실적 등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은 대형과 중소형 은행군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관계형 금융 잔액은 지난해 말 14조4천억 원으로 2021년 말보다 15.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이를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7.6%)를 2배 이상 웃돈 것으로 은행권의 적극적 지원 노력에 힘입은 결과로 바라봤다.
14조4천억 원 가운데 중소법인대출은 10조3천억 원(71.5%), 개인사업자 대출은 4조1천억 원(28.5%)였다.
관계형 금융의 지난해 평균 금리는 4.29%로 기준금리 상승으로 2021년 말보다 1.46%포인트 올랐지만 중기대출 금리보다는 0.9%포인트 낮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체율은 2021년 말보다 0.07%포인트 오른 0.33%였다. 금감원은 중기대출의 연체율은 0.32% 수준이기 때문에 관계형 금융의 연체율도 안정적이라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