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나라 국민이 최우선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가는 미국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4~5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미국을 우리나라가 가장 협력해야 할 나라라고 꼽았다. |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우리 국민이 최우선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1순위로 협력해야 하는 국가는 어떤 나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9.0%가 미국이라고 대답했다. 1순위 국가 조사에서는 중국(3.1%), 북한(2.8%), 일본(1.6%), 유럽연합(EU)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가 2순위로 협력해야 하는 국가 조사에서는 중국이 전체 응답의 35.2%로 가장 많았다. 이 조사에서는 일본(23.4%), 유럽연합(17.5%)이 각각 2번째, 3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각 분야별로 한미동맹이 어느 정도(10점 만점) 기여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서는 ‘국가안보’가 평균 7.3점으로 가장 높은 기여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성장(7.2점)’, ‘과학기술발전(7.0점)’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반적으로 한미동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6%가 한미동맹 없이는 현재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한미동맹 없이도 경제대국으로 성장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2.0%에 그쳤다.
한미동맹의 미래를 전망하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4.6%가 한미동맹의 수준을 현재보다 강화하거나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우리 국민은 지금까지 한국의 성장에 있어 미국의 중요성을 다방면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향후 한미관계는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