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기관 카운터리서치는 14일 2022년에 밝기 지표가 높은 디스플레이가 채택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스마트폰에 점점 더 밝은 디스플레이가 채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4일 “2022년에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3분의 1 이상이 900니트(nit) 이상의 밝기를 적용했다”며 “이는 2021년보다 171% 높아진 수치”라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이런 경향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트는 디스플레이의 단위 면적당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다. 1니트는 1제곱미터에 촛불 한 개가 비추는 빛의 양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은 개인용 컴퓨터나 태블릿 등 다른 정보기술(IT)기기보다 실외 사용이 긴 만큼 디스플레이 밝기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비보, 오포, 샤오미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군을 강화하려는 중국 업체들이 밝기 성능이 뛰어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역시 2021년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 가운데 90% 이상을 차지했던 450니트 미만의 밝기 디스플레이 점유율을 20%포인트 정도 낮췄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