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9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위험회피 수단으로 투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3900만 원대 유지, 금융시장 불안에 위험회피 수단 부각

▲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위험회피 수단으로 투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13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5시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6% 내린 3972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2.25%), 에이다(1.18%), 도지코인(0.73%), 폴리곤(1.45%), 솔라나(0.09%), 폴카닷(1.13%)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0.66%), 리플(-0.33%), 시바이누(-1.37%)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13일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JP모건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비트코인이 금과 동시에 시세가 상승한 것은 은행 파산 사태 등 전통적 금융시스템이 약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JP모건은 2024년으로 예정된 비트코인의 반감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루 900여 개에 이르는 비트코인 발행량은 2024년 반감기를 맞아 450여 개로 줄어든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시세를 끌어올릴 수 있는 호재로 여겨진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