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병무청 부지에 위치한 메낙골 공원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은 메낙골 공원이 조성될 대상지의 위치도.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병무청 부지에 위치한 메낙골 공원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변경)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국방부 남측 부지에 도시계획시설(공원)을 신설해 동서축 보행네트워크 완성하고 병무청과 국방부에서 소유·사용중인 특성을 감안해 특별계획구역 2개소를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민의 자유로운 활동 및 휴식공간인 ‘시민이용공간’을 최초로 도입하는 계획지침도 포함됐다.
대상지는 업무공간과 시민휴식공간이 부족한 데다 지난해 5월 개통된 신림선 서울지방병무청역에서 신길4동을 연결하는 보행로 개설 등 계획적 도시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메낙골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서울지방병무청 부지 일대로 1940년 메낙골 근린공원으로 지정됐다. 1960년대부터 해군본부 및 병무청 부지로 사용됐고 근린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나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이 실효됐다.
이번 수정가결로 메낙골에 공원이 신설됨에 따라 그동안 단절되어 있던 보행축이 연결되고, 도심 속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공공성 있는 국유지의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겠다"며 "그동안 단절돼 있었던 보행축을 연결하고 시민이 이용가능한 개방공간을 마련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