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재 한국수출입은행 전대금융부장(왼쪽)과 아룹 락시트 HDFC은행 본부장(오른쪽)이 11일 인도 기프트 시티에서 3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을 돕기 위해 전대금융을 확대한다.
수출입은행은 전대금융 확대로 인도 현지 수요가 탄탄한 자동차 및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향후 국내 기업의 인도 수출·직접투자·현지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수출입은행은 11일(현지시각) 인도 HDFC은행과 3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 HDFC은행은 1994년 세워진 인도 최대 민영은행이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해당 현지은행은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계약으로 수출입은행의 인도 현지 전대금융 한도는 4개 은행, 38억 달러로 확대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HDFC 은행의 할부금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자동차 등 현지 생산제품의 인도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현지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시설·운영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