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개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의 최근 6년 사내 윤리강령 위반 사례가 모두 298건으로 집계됐다.
12일 윤창현의원실이 6개 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6년 동안 6개 은행의 사내 윤리강령 위반은 총 298건이었다.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 횡령, 근무지 무단이탈, 폭언·폭행, 금품 수수 등 다양한 사례가 사내 윤리강령 위반에 포함됐다.
▲ 6개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의 최근 6년 사내 윤리강령 위반 사례가 모두 298건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IBK기업은행이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73)과 KB국민은행(44), 신한은행(43), 우리은행(36), 하나은행(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최근 2년3개월 동안의 사내 윤리강령 위반 사례가 많았다. 2020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사내 윤리강령 위반 사례는 125건이었다.
기업은행에서는 2020년 11건, 2021년 20건, 지난해에는 1분기까지 13건이 발생했다. 주요사례로는 사적모임에서 동료직원을 껴안은 성범죄와 가족명의 법인을 세운 뒤 본인이 실질적으로 경영하면서 대출을 취급한 이해상충 위반 등이 꼽혔다.
농협은행에서는 2020년 16건, 2021년 15건, 지난해에는 1분기까지 9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에서는 20건, 신한은행 8건, 우리은행 13건으로 집계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