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900만 원대를 넘어섰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미국 금리 인상이 끝나고 은행 위기가 완화됐다는 신호에 비트코인 투자를 늘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 11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미국 금리 인상이 끝나고 은행 위기가 완화됐다는 신호에 비트코인 투자를 늘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1일 오전 8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28% 오른 3901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32% 오른 251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11% 상승한 41만7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17%), 에이다(1.48%), 도지코인(1.73%), 폴리곤(1.38%), 솔라나(2.57%), 폴카닷(0.85%), 시바이누(1.3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최근 비트코인은 2만8천 달러 사이 매우 좁은 범위에 잠겨있었지만 상승세를 맞이했다”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회의에서 1년 이상 지속한 금리 인상을 끝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거래업체인 오안다의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비트코인 급등에 관한 명확한 촉매제는 없다”며 “연방 주택 대출 은행 부채 발행이 줄었다는 소식이 발표돼 은행 위기가 완화됐다는 신호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