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신규 생산시설 가동을 앞뒀다.
퓨쳐켐은 10일 부산 기장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에 있는 방사성의약품 전용 생산공장이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퓨쳐켐은 10일 부산 기장 방사성의약품 전용 생산공장이 GMP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장 공장 조감도. <퓨쳐켐> |
퓨쳐켐은 2020년부터 120억 원을 투자해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에 전용 공장을 짓고 GMP 인증작업을 진행해 왔다.
신규 공장은 원료의약품과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대량생산, 원료의약품 수출 및 해외 방사성의약품의 위탁생산(CMO)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동아대병원, 이대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부산고신대병원 생산센터에 이은 퓨쳐켐의 5번째 GMP 생산시설이기도 하다.
퓨쳐켐은 향후 신공장에 입주할 신형 원자로를 통해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의 원료인 동위원소 ‘Lu-177’을 공급받게 된다. 다른 치료용 동위원소 ‘Ac-225’를 이용한 치료제 연구개발도 해당 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정됐다.
퓨쳐켐 관계자는 “퓨쳐켐은 이번 GMP 인증으로 방사성의약품 생산능력을 연간 1천억 원 규모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방사성의약품 위탁생산사업 등 신규 사업 확장도 이뤄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