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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보현 KG이니시스 대표와 우 키노 곽 페이이즈 최고운영책임자가 22일 결제서비스 제휴 계약체결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전자지급 결제대행사인 KG이니시스가 결제서비스 영역을 중국으로 확대했다.
KG이니시스는 중국 결제대행사인 페이이즈(PayEase)와 결제서비스 제휴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페이이즈는 중국 베이징시 산하의 국영 전자결제기업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이 16조 원에 이른다.
KG이니시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페이이즈의 글로벌 가맹점에서 원화로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반대로 페이이즈 고객은 KG이니시스의 가맹점에서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다.
페이이즈의 글로벌 가맹점이 한국에 진출할 경우 KG이니시스의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KG이니시스는 국경 간 온라인상거래(CBT)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페이이즈가 운영하고 있는 ‘트레이드이즈(TradeEase)’와 유사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한국과 중국 사이에 만들기로 했다. 트레이드이즈는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페이이즈와 제휴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결제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했다”며 “이를 통해 해외결제 시장에서 확실한 교두보 역할을 해 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KG이니시스는 알리페이와 페이탈,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결제서비스 제휴 계약을 연달아 맺으며 결제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페이이즈는 주로 애플과 아마존, 돌체앤가바나 등 글로벌 기업과 차이나텔로콤, CCTV 등 국영기업을 전문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에서 온라인 해외거래의 35%를 차지하고 애플의 아이튠즈와 애플페이의 독점 서비스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