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은 6일 서울시 금천구청에서 통합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 금천구청,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AI 안부 든든 서비스’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 서비스를 구축한다.
한전은 6일 서울시 금천구청에서 통합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 금천구청,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AI 안부 든든 서비스’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들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통합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연계, 관제, 출동 서비스를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협조체계 조성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정책 개발을 위한 효과성 분석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AI 안부 든든 서비스’는 가정 내 추가로 기기를 설치하지 않고 원격검침계량기(AMI)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다.
원격검침계량기로 전력 사용량이나 통신 데이터를 분석하고 휴대폰 사용이력을 확인해 생활 패턴을 파악한 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비상시 현장에 출동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한전은 올해 연말까지 금천구 내 약 2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고립, 고독사 위험 가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서울시 고립가구 지원 정책에 효과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민간의 솔루션과 접목하면 사회적 고립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