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최대 4켤레까지 한 번에 관리 가능한 신발관리기를 내놓으며 LG전자와 정면대결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6일 한 번에 최대 4켤레의 신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고 짧은 시간 내 신발을 케어할 수 있는 코스가 추가된 2023년형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출시했다.
▲ 삼성전자는 6일 한 번에 최대 4켤레의 신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2023년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탈취, 건조, 살균 기능을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신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2021년 처음으로 출시한 뒤 신발 애호가나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신제품은 기존에 59분이 소요됐던 '외출 전 코스'가 35분짜리 '보송케어 코스'로 변경됐다.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돼 등교나 출근 등 바쁜 아침에도 부담 없이 신발을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올해 새로 도입된 '표준케어 코스'는 2시간 만에 탈취, 건조, 살균이 가능해 자주 세척하지 못하는 신발도 위생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강력한 '에어워시'를 분사해 1차로 냄새 입자를 분리해주고 이어서 냄새분해필터가 냄새를 최대 95% 없애준다.
땀이나 비, 눈에 젖은 신발은 40도 이하의 '저온 섬세 건조' 기술로 손상없이 보송하게 건조할 수 있어 사계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슈드레서에는 국내 가전 최초로 '제논(Xenon) UVC 램프'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슈드레서 윗칸의 신발 외부는 물론 신발 바닥면에 묻은 유해세균은 99.9%, 바이러스는 99.99% 살균해 위생적으로 신발을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두, 골프화, 등산화 등 신발 종류에 맞는 다양한 전문코스를 내려받을 수 있고 청정 보관 기능을 선택하면 코스가 끝난 뒤에도 주기적으로 관리해줘 신발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2023년형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새틴 세이지그린, 코타 화이트, 코타 차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04만9천 원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023년형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기존 제품보다 더 많은 신발을 더 빠르게 관리할 수 있어 사용성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삼성 가전을 통해 편리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도 올해 3월31일 첫 신발관리기를 출시한 만큼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두 가지 라인업을 내놓았는데 출고가 기준 슈케이스는 39만 원, 슈케어는 149만 원이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