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장용성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박춘섭 전 조달청장이 각각 추천됐다.
한국은행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장 교수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박 전 청장을 각각 금통위원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
▲ 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장용성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왼쪽)와 박춘섭 전 조달청장(오른쪽)이 각각 추천됐다. |
당연직 금통위원인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하고 나머지 금통위원 5명은 한국은행 총재와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이 각각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장 교수와 박 전 청장이 대통령의 임명을 받으면 20일로 임기가 끝나는 주상영 금통위원과 박기영 금통위원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장용성 금통위원 후보자는 1966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 미국 연방준비은행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 로체스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지내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다.
박춘섭 금통위원 후보자는 1960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맨체스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총괄과 과장, 대변인,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 실장 등을 거쳤고 조달청장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