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3-04-05 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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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 7만7490건 가운데 아파트 거래가 6만3909건으로 82.5%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은 세종시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주택 거래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이다. 올해 2월 세종의 주택거래는 모두 779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아파트 거래는 97.9%에 이르는 763건이다.
대전이 뒤를 이어 92.6%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그 뒤로는 울산 90.1%, 대구 89.4%, 경남 89.2%, 광주 88.8%, 경기 84.2%, 서울 82.5%, 충남 82.4%, 부산 81.8%, 인천 78.9%, 충북 77.1%, 강원 76.3%, 전북 74.1%, 전남 72.8%, 경북 70.7%, 제주 3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빌라 거래 비중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전국 빌라 거래량은 7021건으로 거래 비중은 9.1%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정부의 ‘1·3 대책’ 등으로 아파트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빌라는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 상승여력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말헀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