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 부천 대장 신도시에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가 들어선다. (오른쪽부터) 이한준 토지주택공사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이 4일 부천아트센터에서열린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 부천 대장 신도시에 SK그룹 에너지 연구시설이 자리잡는다.
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부천 부천아트센터에서 경기도, 부천시, 부천도시공사, SK이노베이션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를 위한 입주 및 투자협약을 4일 체결했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는 SK그룹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R&D) 시설이다.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서쪽에 중복지정될 예정인 부천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된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에는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등 SK그룹 계열사 7곳이 입주하고 연구인력 등 3천여 명이 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비 1조 원가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앵커기업을 조기에 유치해 부천 대장 신도시의 복합자족도시를 구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앵커기업이란 협력업체 등의 동반입주를 유도해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고용·투자에서 파급력을 지닌 기업을 말한다.
토지주택공사와 경기도, 부천도시공사는 제반 행정 절차 이행에 적극 협조해 SK그린테크노캠퍼스의 적기 입주를 돕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부천 대장 신도시는 지난 2020년 5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1만9066세대 주택이 공급된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7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한준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를 통해 부천 대장 신도시 조기 활성화와 고품질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전자통신(IT)와 모빌리티 등 스마트기술 도입과 층간소음 없는 주택 공급을 통해 부천 대장 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